[독후감] ‘사람의 아들’을 읽고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1학년 봄학기 때 까지도 종교활동을 해왔었다. 그 당시 교회에 잘 나가기는 했지만 그것은 자의적이라기보단 부모님 때문에 나갔던 것이므로 열렬히 신을 섬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꽤 오래기간 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모르게 종교를 가지게 되었고, 힘들때면 종종 신에게 의지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왜 교회에 다니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오곤 했고, 나에게 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것은 더 신기한 일인 것 같다. 대학에 와서 선배에 이끌려 종교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신을 남에게 전파하는 전도를 중시하고 있었다. 나 자신도 확신이 없는 나도 모르는 것을 남에게 알려주라는 압박과 전도를 나에게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 동아리를 그만두게 되었고, 교회와도 멀어지게 되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때문에 꽤나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하스 페르츠가 진정한 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이 책 때문에 신에 대한 답을 찾고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던지, 아니면 종교와 아예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나름대로 흥미롭게 일어나갈 수 있었다.
아하스 페르츠는 어린 시절, 병과 가난, 재난 등을 통해 크게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테도스’란 사람을 통해 접하게 되고, 그때를 시작으로 아하스 프르츠는 진정한 신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한다. 생각해보면, 꽤나 말이 되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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