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우리는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교육과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 중에 사회과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교육에 대해 논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 교육과정이 변화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목표, 내용, 방법 등 많은 사항들이 있지만 본 연구자는 초등사회과를 중심으로 내용편성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2. 현장 교사로서 느낀 초등사회과 교육 내용 편성의 문제점
현장에서 실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교사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느끼는 문제점을 제외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구조적 문제, 내용과 방법에 대한 문제를 찾을 수 있으며,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 또한 있을 것이다.
이 중 초등사회과 교육의 내용 편성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초등사회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7차 교육과정에서 6차와 가장 큰 차이점은 6차의 내용체계가 철저히 공간을 축으로 하여 시간을 가미하는 등 내용체계의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반면 7차의 경우 지리 역사 일반사회의 내용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시퀀스 상의 흐름이 6차에 비해 흐트러지는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자가 느끼는 문제점은 학생들이 사회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생각보다 각 영역을 따로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내용의 분리가 곧 사고의 분리로 이어진 것이다. 학생들이 ‘선생님, 6학년 사회는 다 역사라 너무 어려워요’라고 말을 한다면, 그 이야기에 담긴 뜻은 결국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 시민사회에 적응하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사회과 목표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왜 역사가 필요한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냥 외우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그렇게 되다 보니, 학생들은 4학년 때 문화재를 배우고 6학년 때 역사를 배우며 깨끗하게 지워진 4학년 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 이는 중등교육과 연계하였을 때도, 6학년 1학기에 배운 내용을 우리 나라의 역사를 과연 언제까지, 어느 정도까지 기억하고 중학교에 올라가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즉, 분과적으로 구성한 교육과정에 의해 같은 분과를 다음에 만날 때까지 잊지 않고 머릿속에 간직하길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6학년 사회 수업을 하면서 6학년 분량도 많은데, 결국 4학년 때의 문화재, 6학년 때의 조상들의 슬기 부분을 다시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과연 초등사회과 교육의 올바른 방향인가?
Ⅱ. 본론
1. 우리의 사회교육과 시민성
위에서 제기한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우리 나라 사회과 교육과정의 변천 과정, 우리 사회의 시민성을 살펴 문제점을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권오정 외(2007), 「사회과교육학의 구조와 쟁점」, 교육과학사
교육과학기술부(2008), 「초등학교 교육과정 해설(사회과)」
한면희(2006),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초한 사회과교육」, 교육과학사
최용규 외(2008),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수업까지」, 교육과학사
차경수 외(2008), 「사회과교육」, 동문사
William B. Stanley(2005), 「21세기 사회과교육 연구의 핵심 쟁점들」, 교육과학사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