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이야기 수업 선택한 덕목 배려
실생활에서 우리는 ‘배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가 배려를 제대로 알고 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 상대방을 위하는 배려의 마음이 자칫 동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 하며, 학생들에게도 역시 필요한 활동이다.
가치 덕목이란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가르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배려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우동 한 그릇이라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독서로 꼽힌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배려란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진정으로 상대방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대상학년 : 6학년
3. 이야기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집으로서는 일 년 중 가장 바쁠 때이다. 북해정(北海亭)도 이날만은 아침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보통 때는 밤12시쯤이 되어도 거리가 번잡한데 이날만큼은 밤이 깊어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10시가 넘자 북해정의 손님도 뜸해졌다.
원래 사람은 좋지만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주인이 그러다 보니 단골손님에게 주인보다 더 인기가 좋은 그의 아내는 분주했던 그 날의 답례로 임시 종업원에게 특별 상여금과 선물 꾸러미를 주어서 그들을 막 돌려보낸 참이었다.
마지막 손님이 가게를 막 나가고 나서, 이제 슬슬 문 앞의 옥호(屋號)막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드르륵 하고 열리더니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여섯 살과 열 살 정도의 사내아이들은 새로 사 입은 듯 한 트레이닝 차림이고, 여자는 계절이 지난 체크무늬의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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