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 독후감6
이 책의 주인공인 ‘닉’과 ‘매티’ 는 평범한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딸인 ‘사라’에 대한 사랑과, 친구들과의 모임, 우정 과 같은 것들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정체모를 한 장의 저녁초대장은 이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친구들의 장난이라고 믿었던 닉은 그 저녁모임에서 친구가 아닌 자신을 ‘예수’라 칭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과 종교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 후 닉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심취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일상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닉의 변화와 함께 그의 부인 매티가 그것으로 인해 당황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모습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남편의 변화에 당황하고 있던 그녀에게 모처럼만에 여행이라는 것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물론, 그것이 자신이 하고 있던 그래픽 디자인에 관련된 출장이었지만 지금 당면한 상황을 피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었고, 단골고객과의 거래라서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그녀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 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을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매티가 가는 곳을 설명하자면 ‘턱산’이라는 곳의 리조트로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달라스로 가서 턱산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탈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달라스로 가는 비행기 안, 매티의 자리는 세 자리 중 가운데 자리로 양 옆에는 남자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두 남자 중 복도 쪽, 즉 자신의 왼쪽에 앉아 있던 남자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대화의 원인이 된 것은 출발하기 전, 자신의 여동생과 나누었던 전화통화로 그 내용인즉, ‘갑작스럽게 예수쟁이가 된 자신의 남편을 이해하기 힘들고, 견딜 수가 없어서, 결국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두 남여는 달라스행 비행기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데 주된 내용은 ‘자신이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남자가 마지막에 그녀에게 권고하듯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로 인해 그녀는 남편과 종교에 대해 이해해보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닉은 보다 심오한 것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귀를 잘 기울이면 자신의 마음이 정말로 찾고 있던 것을 얻을겁니다.”
“그게 어떻게 그이가 찾는 것을 준다는 거죠?”
“바로 그게 문제죠, 그 답을 알면 가정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말을 들은 매티는 수많은 생각을 해보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많은 의문을 풀지 못한 채 중간기착지인 달라스에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만난 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남여는 우연히 달라스 공항에 있는 카페에서 마주치게 되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남자의 말로 인해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했던 매티는 그와 좀 더 이야기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에 그들이 찾은 대화 주제는 ‘신은 누구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서 그들은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제 흥미를 끌었던 이론이 하나 있었는데 ‘만약 신이 존재해서 정말로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을 창조하셨다면, 거기에는 신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겁니다. 이 이론을 가정하고 그들은 여러 가지 상황을 예로 설명하였습니다. 매티가 자신의 딸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여동생을 삼촌으로부터 지키지 못해 가졌던 슬픔만큼 하나님도 슬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똑같이 신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저는 인정할 수 없는 이론이었지만, 논리적인 부분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제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의 대화는 점점 더 깊어져서 ‘신은 누구인가?’라는 대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이야기의 주제가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 만족은 무엇인가?’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남자는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마음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고 인간은 신을 필요로 하게끔 창조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관계 혹은 인생의 목표도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메티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는 존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장소는 리조트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턱산으로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우연인지 이번에도 두 남여는 같은 비행기에 같이 앉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의 대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종교에 대해 그렇게 적대적이었던 메티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종교라는 테두리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그녀는 그에게 ‘하나님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때도 비슷해요. 들리긴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거에요. 사라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 아이를 품에 안고 처음으로 가만히 바라보았을 때,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할 수 있을지 믿기지 않았을 거에요. 그게 하나님의 목소리였습니다. 매티가 남편을 사랑하지 못하고, 화내고 원망하고, 앙심을 품으면 죄책감이 들죠. 매티의 양심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죄책감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렇게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만족은 어떠한 것인지, 그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턱산으로 가는 시간동안 이야기를 하였고, 그러는 동안 비행기는 드디어 목적지인 턱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그 남자는 메티가 사내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녀에게 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닉이 만났던 그 ‘예수’였던 것입니다. 이 만남으로 매티도 닉처럼 변하게 될까요? 아쉽지만 작가는 그 해답을 우리의 상상과 선택에 맡겼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한 번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닉과 매티처럼 제게도 ‘예수’라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면 두 사람 중 누구와 같은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였습니다. 아무래도 기독교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저로서는 매티와 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이 책은 제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알게 되면 정말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책이 잘 쓰여진 것 때문인지 그 물음에 대해 생각을 하는 동안 지금까지 믿고 있었던 제 종교적 신념에 약간의 균열이 생긴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 물음에 대해 생각하는 도중에 ‘그것이 정말 일까?’라는 답을 내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그 생각을 할 때의 어색한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제 마음속에 생긴 정체모를 균열이 무슨 이유에서 생기게 되었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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