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그려진 산업혁명의 그림자
2. 산업혁명의 결과, 특징
산업혁명의 결과 인류는 그 전에 가질 수 없었던 기술과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다. 공업화가 되면서 사람들은 도시로 몰려왔고 도시에서 일을 하고 도시를 발전 시켰다. 공장의 대량생산체제와 농업의 기계화로 인간은 전보다 물질적으로 풍요해 지게 되었다 . 또 자본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은 그 자본을 기초로 막강한 부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후에 빈부격차의 심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3. 영화 “모던 타임즈 ”속에 그려진 산업혁명의 그림자
영화 모던 타임즈는 자본주의의 인간성 무시에 대한 격렬한 분노를 고발하는 1936년에 만들어진 미국영화로 제작·각본·감독·주연·음악을 찰리채플린이 담당하였다. 이 영화는 풍자와 해학의 블랙코메디영화 이다. 영화 속 주인공 찰리는 컨베어 벨트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근대 자본주의는 생산의 최대화를 추구하였고 이를 위해 도입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은 생산의 극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인간은 단순히 기계의 한 부품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업무개선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는 산업혁명으로 토지에서 이탈한 농민들이 공장으로 무수히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노동자는 많았고 자본가들은 그들을 이용하였다. 영화 속 사장의 모습을 보면, 사장은 퍼즐을 맞추며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공장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통해서 직원들이 게으름은 부리지 않는지 감독한다. 화장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채플린이 잠시 짬을 내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하나 피자, 화장실 벽에 설치된 CCTV에서 등장한 사장은 그를 혼내며 강도 높은 노동을 요구한다. 또 지나친 기계화로 인한 비인간화는 밥을 먹여주는 기계에서 정점에 다다르는데 , 사장은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생산 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하여 밥을 먹으면서 동시에 일을 할 수 있는 기계를 도입하려한다. 이처럼 하루 15시간씩 나사만 쪼이는 채플린은 결국 정신 이상이 되어 튀어나온 둥글고 작은 모양을 보면 무조건 돌려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야기는 영화 중반부부터는 두 번째 테마로 넘어간다. 여기서 영화는 미국의 대공황 당시의 모습을 웃기지만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대공황은 1929년 10월 24일 뉴욕주식거래소의 대폭락으로 시작된다. 이는 자본주의 국가들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공황으로써 거의 십년이라는 기간동안 지속된다. 풍요롭지만 가난한 나라, 그것이 바로 대공황 속의 자본주의 국가 미국이었다. 물가는 하늘로 치솟고, 실업은 언제나 항상 같으며, 쓸모없는 잉여생산물들은 날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갔다. 물론 소수의 엘리트적 인물들은 경제 위기도 모른 채 살아갔지만, 민중들의 생활상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 실업자의 수는 천오백만에 가까웠고, 기업이 도산하고 1933년경에는 근로자의 30%에 해당하는 숫자가 실업자가 되었다고 한다. 영화 중반이후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아버지 또한 실업자 이다.
이 여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을 훔치다 경찰에게 발각되고 이 과정에서 채플린을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함께 경찰의 추적을 피한다. 번번한 집도 없이 떠돌아다는 그들에게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둘은 좋은 집을 상상하며 돈을 벌어 집을 살 모습에 행복해 한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이러한 허상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당신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다면 많은 돈으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시내로 나가지만 경제 공황의 여파로 또 다시 오갈 데 없는 백수로 전락 한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냉혹한 현실이지만 영화의 끝은 그 둘이 서로의 손을 잡으며 다시 길을 나서며 영화는 끝이 난다. 이처럼 영화는 급격한 발전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이어진 대공황 속에서 어쩌면 혁명 이전보다 한편으론 더 궁핍해지고 인간답지 못해진 우스꽝스러운 채플린을 통해서 웃기지만 웃기지 않은 현실을 그려냈다.
여기에 더하여 한편의 영화를 짧게 더 소개할까 한다. 미국의 소설가 스테인 벡 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분노의 포도 이다. 이 소설의 무대는 1930년대의 텍사스로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는 대평원으로 , 대자본에 의한 농업 기계화로 경작지를 잃은 한 농민 가족이 낡은 자동차에 가재도구를 싣고 캘리포니아의 비옥한 토지를 찾아 이주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들이 꿈꾸던 자유의 땅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노동착취와 기아와 질병이었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또 사별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는 대공황기 농민의 생활을 극명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때문에 이 영화는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이 영화는 모던 타임즈와는 다르게 웃음기를 빼고 좀 더 사실적으로 차갑게 당시의 상황을 그려냈다. 때문에 관객들은 가족들의 고단하고 애처로운 삶의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가깝게 당시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조금 다른 분위기로 두 영화는 산업혁명의 문제를 주제로 하였다.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문제점에는 대량생산을 위한 인간의 기계화와 획일화 , 노동자들의 열약한 삶, 물질만을 중시하는 물질중심적사고의 정착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기보다는 더 많이 더 빨리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 하는 모습 등이 있었다.
4. 현재까지 남은 그림자와 앞으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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