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정원사 독후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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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꿈꾸는 정원사 독후감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첫 번째 글인 “캘리의 걸음마”에는 초임교사의 경험담이 나온다. 이 글을 읽으면서 초임발령을 받았을때의 열정이 떠오른다. 첫 발령지는 인제군에 있는 상남중학교였다. 그 당시에는 교실에 나무로 난방을 하던 시절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나무를 하러 가기도 했다.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로서는 참으로 낯선 경험이었고, 시골생활이 녹녹치가 않았다. 어느 날 결석을 한 학생이 있었다. 알고 봤더니 신발을 개가 물어가서 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신발을 신고 온 학생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모든 학생들이 다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보다 교육환경이 훨씬더 열악했고, 보수도 적었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웠고 행복했었다. 지금은 어느새 모든 업무에 능숙한 중견의 교사가 되어 있다. 타성에 젖고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잣대로 편협한 사고로 대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반에 한 여학생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지각하고 소소하게 기타 여러 가지로 학교규칙을 어겨 벌점이 우리학교 최고이다. 일년이 끝나 가는 시점까지 난 한번도 이 여학생에게 칭찬을 해 준 기억이 없다. 항상 조언이라는 명목 하에 이런 저런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아니면 벌을 주었다. 나 자신은 이 여학생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책을 읽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다. 이 학생이 과연 일년동안 칭찬을 받을 행동을 한번도 안한 것일까? 내가 만일 칭찬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내일은 한번 칭찬을 해줘봐야지. 생각해보니 성격이 밝아 항상 주변에 친구가 많은 학생이다.
『학급 학생 중 한명인 지니가 발표를 할때, 목소리가 하도 작아 교사가 당당하게 발표를 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 크게 말해보렴. 세르게이는 네가 발표하려는 것에 대해 아주 박사란다. 그런데 네가 작게 말하면 뒷자리에 앉은 세르게이에게는 들리지 않을걸,"이라는 말을 했다. 교사는 만일 다른 아이가 맨뒤에 앉았다면 그 학생의 이름을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의 화제에 대해 거의 어른과 같은 수준으로 토론을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써놓은 글조차 읽을 수 없고, 그럼으로써 수학 점수가 바닥이었던 세르게이에게는 칭찬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선생님의 칭찬이었다. 그날 이후로 세르게이의 앉음새가 바르게 변했고 수업에 더 집중을 했으며 더 많이 미소를 짓고 명랑해 졌다. 『소제목 : 세르게이(p24-25)중에서』
요즘은 점점 교사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 동료 선생님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업무는 더 가중되고 있고 학생들은 점점 버릇이 없어져서 지도하기가 힘들며 학부형들의 요구 또한 너무 커서 그만두고 싶다고. 이 책에서도 교직에 회의를 느낀 교사가 이런 말을 한다. “ 먹고 살 길이 이것밖에 없나 뭐!”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교사에게 ” 그래, 내가 뭐랬어요. 당신은 타고난 선생이라니까.“라고 말해주는 교감선생님이 있다. 아마도 이 선생님은 평소에 정말 주변에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열심이었나 보다. 나도 과연 사표를 내겠다고 말을 한다면 이런 말을 해줄 동료나 상사가 있을까?
요즘 학교에서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심화반 수업이라 깜깜한 밤 9시까지 진행된다. 물론 수업이 끝나면 교사인 나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학생들은 12시까지 남아서 공부를 한다. 작년에 담임을 맡았던 여학생이 수업이 끝나니 슬그머니 옆으로 다가와서 한숨을 쉬었다. 요즘 공부가 안 된다고 한다. 만일 내년에 목표했던 대학교에 못 갈까봐 무척 걱정이 되나 보다. 멋진 말을 해주고 싶은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수밖에. 사실 이 여학생의 장래희망은 교사이며 학교에서 공부가 상위권의 학생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이 학생만큼 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교사가 되어있다. 내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준다면 이 학생에게 용기가 될는지. 한번 이야기를 해줄까 생각중이다.
수학문제를 풀지 못해 울고 있는 도니에게 선생님 말한다.
“ 이 연필들이 보이지, 도니?” 그녀는 계속했다. “이건 린드스트롬 선생님하고 내 것이야. 여기 달린 지우개들이 얼마나 닳았는지 보이지? 선생님도 실수를 하기 때문이야. 엄청 많이. 하지만 우리는 실수한 것을 지우고 다시 도전을 한단다. 너도 바로 그 점을 배워야만 해.” 그녀는 아이에게 뽀뽀를 해주고는 일어섰다. “ 여기, 연필 한자루를 네 책상에 놓아줄게. 그럼 누구나, 선생임들까지도 실수한다는 걸 기억하게 될꺼야.” 도니는 사랑이 가득한 눈길로 그녀를 올려다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해에 처음으로 보는 그 아이의 미소였다. 『소제목 :선생님의 지우개(p128) 중에서』
이 책을 읽다가 가장 뭉클했던 부분은 “ 나는 선생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점에 대해 매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구절이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이 말이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교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이야기 속 미국선생님들처럼 내 학생을 사랑하고 묵묵히 자신의 소신대로 교육하며 그 속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교사라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다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고 싶다.
나는 교사이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교사. 하지만 열정만큼은 평범하지 않는 그런 교사이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