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꿈꾸는 정원사
첫 번째 글인 “캘리의 걸음마”에는 초임교사의 경험담이 나온다. 이 글을 읽으면서 초임발령을 받았을때의 열정이 떠오른다. 첫 발령지는 인제군에 있는 상남중학교였다. 그 당시에는 교실에 나무로 난방을 하던 시절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나무를 하러 가기도 했다.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로서는 참으로 낯선 경험이었고, 시골생활이 녹녹치가 않았다. 어느 날 결석을 한 학생이 있었다. 알고 봤더니 신발을 개가 물어가서 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신발을 신고 온 학생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모든 학생들이 다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보다 교육환경이 훨씬더 열악했고, 보수도 적었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웠고 행복했었다. 지금은 어느새 모든 업무에 능숙한 중견의 교사가 되어 있다. 타성에 젖고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잣대로 편협한 사고로 대하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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