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4번이라고 답이 나오면 재차 질문을 한다.)
3번이요? 감사합니다. 역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센스가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역자들의 신앙에 대하여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떨 때는 사역자인 제가 이렇게 성도님들이 날 믿고 의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모습을 볼 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용솟음칩니다.
제가 교회 내에서 굉장히 쾌활해 보이고, 예배에 열심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학생들 중에는 신앙을 닮고 싶다는 학생도 있고(얼굴은 아니랍니다..), 성도님들 중에서는 함께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면 전 그렇게 뜨거운 사람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성경에 대한 지식도 좀 있는 듯이 보이지만 어떠한 순간에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너가 정말 그리스도인이야?”
괜찮은 사역자로 비추어지지만 괜찮은 신앙인으로 보이긴 하지만 내 안에 주를 향한 열정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지 못하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를 향한 열정이 뜨겁게 타오르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이 차고 흘러 넘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중심에 있는 ‘은혜의 통’ 안에는 다 채워지지 못하고 바닥을 보이며 찰랑거리는 부족함이 있고, 용광로에는 타다가 식어버린 장작처럼 검게 그을음만 가득한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 함께 보신 본문의 ‘라오디게아 교회’는 요한계시록 초반부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 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교회입니다. 앞선 6개의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교회는 책망하시고, 또 어떤 교회는 칭찬(서머나, 빌라델비아)을 하셨습니다. 이 교회는 각자의 사정에 의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았습니다. 6개의 교회는 외형상 그들의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잘 못된 길로 가고 있기에 그것을 고치는 것은 쉽지는 않으나 수용가능하고 바꾸면 그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교회들 이었습니다.
와우 그럴싸한데~ 멋져 보여.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계 3장 7절 중. 개역개정)
그런데 라오디게아교회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 교회는 부유한 교회입니다. 강하게 보입니다. 빛나 보입니다. 아무런 부족함이 없기에 그들은 완벽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 때문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평가했으리라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추정컨대 오늘날 라오디게아 교회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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