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제시한 주요 원인은 1) 시각장애의 정도 2) 중복장애 여부 3) 실명시기 4) 시각장애 원인 5) 사회문화적 배경 6) 아동의 교육적 경험 등이다(박순희, 2010 등). 대체적으로 과학적인 연구 방법 등을 통하여 효과가 증명된 원인들은 시각장애 정도와 시각 이외의 중복장애 유무가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가. 시각장애 정도
시각장애는 시각 정도에 따라 빛만 지각할 수 있거나 완전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인 실명(맹, blind)과 어느 정도의 사용 가능한 시각 기능이 남아있는 저시력(low vision)으로 구분 한다. 통계적으로 88~96%의 시각장애 아동이 잔존 시각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 시각장애 아동의 발달이 일반아동의 발달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발달에 차이가 없음을 주장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연구들은 시각장애가 있는 아동은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발달속도가 느렸으며, 발달 기술을 습득하는 순서도 달랐다고 한다. 또한 보는 정도에 따라서 발달 차이가 나타나 잘 보는 아이들이 보지 못하는 아동들 보다 발달속도가 빠르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보는 정도에 따라 모방하여 배울 수 있는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의 기회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잔존 시각이 있는 경우 학업과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각기능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각을 일차적인 감각으로 활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관찰학습을 대체할 수 있는 청각, 촉각, 후각, 미각, 근육감각 등을 통하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방학습은 환경이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각능력을 가졌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모방학습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감각의 활용과 잔존 시각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중복장애 유무
미국의 경우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전체 아동 중 0.5% 정도가 시각장애를 보이고, 이 중 전체 아동의 2% 정도가 중복장애를 가진다(U.S. Department of Education, 1995). 또한 시각장애 아동의 30-70%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장애를 중복적으로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통계를 보면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전체 학생 1,436명 중 중복장애 학생이 364명으로 25.3% 조사되고 있다(전국시각장애교장단협의회, 2006).
시각 이외의 중복장애의 예로 정신지체, 뇌성마비, 지체장애, 정서장애, 자폐증, 섭식장애, 청각장애, 건강장애, 유전적 증후군 등이다.
전국시각장애학교장협의회(2006), 전국시각장애특수학교 중복장애교육연수자료, 전국시각장애학교장협의회.
이소현, 박은혜(2006), 특수아동교육, 학지사.
임안수(2006), 시각장애아 교육, 도서출판 해동
Dunlap, L. L.(1997). An introduction to 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Needham Heights: Allyn & Bacon.
Ferrell, K. A.(1986b), Infancy and early childhood. In G. T. Scholl(Ed.), Foundations of educaion or blind and visually handicapped children and youth: Theory and pratice(pp. 119-135). New York: American Foundation for the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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