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미술작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구석기 시대, 동굴사람들에 의해 제작된 것들이다. 선사인들의 생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적으로 생존에 관한 문제였으며, 그 중 식량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그래서 큰 짐승을 잡기를 원했지만, 선사인들은 사냥에 필요한 무기가 아주 초보적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동시에 공포심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미술작품을 보면 대부분 큰 짐승들에 대한 그림이며, 그림 위에 그림을 덧붙여 그린 흔적도 발견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선사인들의 미술작품은 장식적인 목적이 아닌 주술적인 목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선사인들은 짐승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돌은 던지고, 창으로 찌르면서 짐승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짐승이 약해지거나, 선사인들의 힘이 더 강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우리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사진을 찢는다거나 불태움으로서 감정을 해소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사고와 감정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선사인들의 행동은 심리적으로 굳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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