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 취재 인터뷰
우리는 흔히 ‘도서관’을 떠올리면 주로 시립도서관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공공도서관 만큼이나 학교도서관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요즘 시립도서관의 차가운 느낌을 변화시키고자 각 지역에서는 따뜻함을 간직한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데 실질적으로 작은 도서관 이용시간이 오후 6시 혹은 늦어도 9시 이전에 끝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은 이용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학교도서관을 칙칙하게 방치해두지말고 작은 도서관처럼 화사하고 친근감 있게 꾸며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학교도서관을 작은 도서관화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았다. 학교도서관도 시립도서관 보다는 확실히 작은 도서관에 포함되기 때문에 여러 학교 도서관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잘 운영되는 학교 도서관을 살펴보고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더 자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 학교를 찾다가 장전중학교를 취재하게 되었다. 장전중학교는 다른 작은 도서관들처럼 다양한 행사나 내부시설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취재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도서관 내부는 좁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잘 정리 되어있고, 자투리시간에 잠깐 들어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수필이나 시집, 만화책부터 공상과학소설이나 판타지까지 많은 종류의 책이 있다 보니 남자 중학교지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책이 많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전중학교에는 원작이 책인 영화를 보거나 빙고게임, 우리말 퀴즈 같은 게임들과 행사가 규모는 작지만 자주 열린다. 특히 학생들이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독서퀴즈 같은 이벤트가 열렸을 땐, 비록 상이 사탕과 초콜릿 같은 작은 것이지만 학교 학생들 거의 모두가 점심시간에 퀴즈를 풀러가 거의 모두 상을 받아온 적도 있었다. 이렇게 다른 학교도서관에서도 이런 작은 이벤트들을 열면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책을 읽도록 하는 방법보다는 학생들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스스로 책을 읽게 되어 책 읽는 효과가 훨씬 커질 것 같다. 그런 마음에 장전중학교의 이벤트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4월 24일 책의 날 행사
책의 날을 기념해 이와 관련된 퀴즈를 풀거나 자신이 읽은 책 한줄 서평을 남기면 상품 제공
-5월 12,13일 가정의 달 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2+1 대출 행사, 사제동행 대출 행사(교사와 학생이 같이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대출하면 맛있는 간식이 든 종이가방 제공)
-6월 11일~20일 독서권장 사진찍기 콘테스트
-7월 8일~18일 원화전시
-인문학적 영화읽기
(주로 학교 도서관에 있는)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 간식도 제공
1차 영화 상영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차 영화 상영 : 책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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