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봉순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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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 봉순이 언니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봉순이 언니
1.들어가며
가난 때문에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을 시작해서 한 여자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을 원망하거나 후회하지는 않는 듯하다. 언제나 또 다른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봉순이의 삶이 그러하다.「봉순이 언니」에 나오는 봉순이는 다른 소설에 비해 매력적이라든지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는 입체적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나는 봉순이 언니에 대한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면 봉순이 언니가 직접 써나가는 그런 이야기가 펼쳐 질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이글은 어찌 보면 봉순이 언니에 대한 이야기와 이 글을 써내려가는 짱아의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뒤 봉순이의 인생은 여성 독자인 나에게 많은 여운을 남겨 주었기에, 그녀가 왜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지금부터 봉순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2. 봉순이
2.1.가난한 봉순
가난으로 인해 힘든 생활을 하면서 의붓아버지에게 매일 맞게 되고 결국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봉순이는 집을 뛰쳐나오게 된다. 그러다 어머니가 보낸 외할머니네 집에서 살게 되는데 먹고살기 힘든 외숙모는 제 코가 석자인지라 봉순이에게 창경원으로 벚꽃놀이를 가자고 한 뒤 사람 많은 곳에서 어린 봉순이의 손을 놓아버리게 된다. 봉순이는 사람 많은 곳에서외숙모를 찾지 못하게 되고 고아원에 맡겨지게 되는데, 고아원 원장님의 소개로 봉순이는 어느 한 집사의 집에 식모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봉순이는 보리쌀도 못 얻어먹고 매만 맞으며 일만하였다. 힘든 그 생활을 이기지 못한 채 봉순이는 도망을 치게 되었고 마음씨 따듯한 이 글의 주인공인 짱아의 엄마를 따라 집으로 오게 되어 그곳에서 가족 아닌 가족으로 식모살이를 하면서 살게 되었다.
만약 그녀의 집이 가난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짱아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봉순이네 집이 가난하지 않았더라도 의붓아버지로 인해 집을 뛰쳐나왔을 수도 있지만 돈이 있고 부자라면 그럴 확률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난으로 시작된 그녀의 인생은 그녀의 배를 항상 굶주리게 한다. 그래서 봉순이는 밥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가난하기에 자신을 모욕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녀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2.2.버림&배신 받은 봉순
봉순이의 인생은 버림받음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을 버릴까봐 항상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 그 시작은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 처럼 의붓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비록 그녀가 짐을 싸서 뛰어나오긴 했지만 의붓아버지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버리지 못하기에 어머니는 봉순이를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외숙모조차 사람 많은 벚꽃놀이에서 봉순이를 버리고 돌아온다.
그러다 마음씨 착한 짱아네 가족들을 만나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즐거운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 짱아네 아빠가 취직되면서 짱아네 집은 큰집으로 이사 가게 되었고 하루아침에 소위 말하는 부잣집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봉순이로서는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짱아네의 형편이 더 여유로워 질수록 봉순이는 짱아네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고 홀로 집을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집에서 식모로서의 역할만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병식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아무도 사랑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기에 봉순이는 어쩌면 더욱더 병식이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였을 것이다. 이건 나의 추측이긴 하지만 병식이가 봉순이를 만난 건 봉순이가 부잣집 식모이기에, 그들과 가족처럼 지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봉순이가 결혼을 한다면 그녀 앞으로 한몫 떼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계속해서 봉순이를 만나왔을 수도 있다. 사랑이 아닌 단지 목적을 위해..
하지만 봉순이는 병식이가 자신을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병식이라는 남자를 정말 사랑하였다. 자신에게 무뚝뚝하고 조금 과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챙겨주는 그 마음에 봉순이는 반해버린 것 일 것이다. 사랑을 받고 자랐다면 그 사랑이 거짓된 사랑이라는 걸 알았을 텐데 말이다. 그러고 나서 두 번의 큰 배신을 겪게 된다. 한번은 짱아네 엄마로부터의 배신이다. 짱아네 엄마는 다이아반지가 자신이 놓아둔 곳에 없자 몇 번을 찾고 나서는 봉순이를 의심하게 된다. 짱아엄마의 친구는 봉순이에게 윽박지르며 훔쳐간 다이아를 내놓으라고 말하고 봉순이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자 결국 옷을 벗어보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아무리 비싼 다이아반지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몇 십 년을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아온 봉순이에게 그럴 수 있을까.. 물건이 없어 졌을 때 의심 가는 사람이 집안에 있다면 어떻게 그 사람에게 집안 살림을 맡길 수 있을까, 아니 자신의 자식을 맡길까하고 말이다. 봉순이는 비싼 다이아반지가 없어졌는데 자신을 먼저 의심하는 것도 섭섭하고 속상했을 텐데 그것도 부족해서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옷을 벗기게 한 사실에 아마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외할머니댁에 맡겨두고 떠났을 때보다, 외숙모가 사람 많은 곳에서 손을 놓아버리고 사라졌을 때 보다 더 큰 배신감을 짱아엄마에게 느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