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복지론 레포트
2. 문제현황/ 사례
‘왕따’ 란 집단 따돌림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회 집단 내에서 무리를 지어 특정인을 소외시키고 반복적으로 인격을 무시하거나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집단 따돌림은 결국 다수로 구성된 집단이 소수의 집단원 혹은 개인을 집단적으로 소외시키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인과 “대화를 거부하기”, “약점은 들추어내거나 모함하기”, “은근히 혹은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하는 일마다 시비걸기”, “따돌림의 대상을 고립시킬 목적으로 그와 가깝게 지내려는 다른 집단구성원에게 위해하기”, “바보 만들기” 등의 행위를 통해 나타나며 “장난을 빙자하여 괴롭히기(레스링 등)” 등의 직접적인 신체적 괴롭힘으로도 나타난다.(이재민, 1999).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왕따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집단따돌림을 당한 청소년은 열등감을 갖게 되고 가정, 학교 및 주위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가하며,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자아개념은 부정적이며, 교우관계와 학교수업에 적응하지 못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이들은 말수가 적어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등교거부, 질병, 우울, 가출, 자살 등의 부적응행동을 나타낸다(김순구, 2003). 또한 취업실패와 같은 진로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며 타인을 신뢰하지못할 수도 있고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될 가능성도 크다.
집단 따돌림의 원인은 피해 학생들의 왜곡된 심리적 요인과 집단따돌림을 낳는 구조적, 제도적인 사회적 요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민, 1999). 집단 따돌림 피해 형태는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지속적인 협박 및 소외로 나타났으며(Herbert, 1988 ; Perry, Kusel & Perry, 1988) 친구들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은 정서 및 심리상태가 불안정하여 알콜, 마리화나, 약물 등과 같은 물질을 남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shedler & Block, 1990 ; Tami et al, 2001). 이만큼 청소년 왕따 문제는 왕따의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들로 퍼져나갈 위험이 커 더욱 심각하다. 최근에는 왕따가 사이버왕따로도 이어지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다폰 조사결과 청소년 43%가 사이버 왕따로 약물중독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이버 폭력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사이버 왕따를 겪는 것이 실생활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보다 더 괴롭다고 답하였다. 조사결과 다섯명 중 한명 꼴로 사이버 왕따를 경험했으며, 피해 청소년은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전지연, 2015 ; 전자신문)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이버 왕따문제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가정이나 주변에 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들이 더욱 관심과 주의를 갖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1999년 2월 서울 및 수도권 중 고등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가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1.9%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24.4%만이 교사나 친구들에게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했다.(이재민, 1999)
청소년들이 왕따문제에 대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숨기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보복당할 것이 두렵거나 교사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흡한 학교폭력 해결방안이다.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강화, 담당교사에 대한 처벌 강화가 종합적인 대책으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점이다.
교사가 생각할 때 왕따를 당한 학생이 선생님께 얘기하는 빈도와 선생님께 얘기하지 않는 이유에서 교사의 49.3%가 보복이 두려워서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8.9%는 신고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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