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홉살 인생 [위기철]
무엇보다 화자가 불투명했다. 분명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 이는 아홉살 여민이인데 갑자기 서른의 작가가 불쑥 뛰어들어 인생론을 펼치는가 하면 목소리만 아홉살일뿐 다익은 성년의 어휘와 말투가 배어나와 간간히 짜증이 나왔다. 게다가 분명하게 제시되지않은 시대적배경과 특징없는 인물묘사에도 실망이 되었다. 저자는 대부분 인물의 시각적묘사에 지면을 많이 할애했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아무리 여러명이라도 작가 한사람의 어휘와 어감을 담고있는 듯한 지리한 드라마를 보는것처럼, 부산에서 깡패했다는 아버지도 사투리 하나없고 어린아이 부터 산지기에 철학자까지 어쩜 이렇게 한결같은 톤으로 대화를 주고받는지. 대화내용만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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