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시대의 문호 톨스토이가 쓴 명작, 가 내가 아는 내용이었다니, 여태 동화라고 생각했던 글이 바로 이 책이었다는 사실에 나는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무언가 의미를 찾아보려고 애쓰면 열심히, 열심히 읽어보았다. 놀랍게도, 멀건 숭늉에서 밥알 한 알이라도 찾는 심정으로 읽다보니 두 가지를 던질 수 있었다.
우선, 작가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문장력을 들 수 있다. 사실 이 작품의 주제는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으로 전혀 새로운 걸이 없는 흔해빠진 것이다. 더군다나 작품에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은 하느님에게서 벌을 받는 천사다.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란 말인가.
하지만 작품을 꼼꼼히 읽어보면 작가가 인간의 심리를 얼마나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도입 부분에는 미하일을 돕기에 앞서 갈등하는 세몬과 미하일을 데려온 세몬에게 화를 내는 마트료나의 짜증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특히나 그들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의 감정은 과거 속에 묻히기 보다는 오늘의 것의 생생하게 전해질 수 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