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독후감]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수능이 끝나고, 대학합격이 확정되고 졸업 겸 입학선물로 나는 우울한 책 한권을 선물 받게 되었다. 그 책은 나에게 지금까지 내가 별 신경 쓰지 않던 일들에 대해 의식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런 의식들과 그로 인한 고민은 내가 처음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수많은 위인들이 고민해온 과정을 내가 답습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책은 나에게 여러 경제학자들의 고민을 조심스레 이야기해주었고 나를 그들의 숲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게끔 권유를 하였다. 난 처음으로 책을 덮는 순간 미묘한 여운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왜 이 책의 끝은 종결이 아니라 계속되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마치 그 책의 뒷내용은 계속 채워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내가 쓸 수도 있고 나의 동료 혹은 선후배가 쓸 수도 있을 법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난 경제학을 칼라일이 ‘우울한 과학’이라고 명명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존재하였지만 그들은 수많은 딜레마를 겼었다. 과연 집권층을 위한 논리를 써야할지, 서민들을 위한 논리를 써야할지, 개개인의 자유를 우선으로 해야 할지, 전체로 대표되는 국가를 우선으로 해야 할지와 같은 딜레마 말이다. 그야말로 경제학자들에게는 한 경제적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표면에 드러나는 여러 형상들이 너무 복잡했으며 그들이 모형(Model)로써 단순화 시켰다고 할지라도 그것들이 실제로 현실과 일대일대응함수를 맺을 만큼 논리적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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