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독후감] 심청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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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독후감] 심청전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효녀 심청. 일반적으로 심청이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이다. 이것만 '심청전'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은 孝일 것이다. 다소 틀에 박힌 듯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리는 심청이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리는 '효'라는 주제로 배워왔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 과제로 심청전을 다시 읽으면서 여지껏 내가 알고, 배워왔던 심청전이 본래 이 작품의 의도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심청전을 나름대로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과연 심청은 효녀였을까?
이것이 나의 첫번째 의문이다. 아버지가 눈을 뜰 수만 있다면 난 죽어도 좋다! 과연 이것이 심청이의 진심이였을지 말이다. 설사 이런 생각이 진심이라고 해도 난 심청이가 효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양미 삼백석에 아버지가 확실히 눈을 뜬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인당수의 재물이 된 것은 실제적으로 아버지를 버린 격 밖에 되지 않는다. 당장 앞 못 보는 아버지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단순하게 아버지가 눈을 뜰 것이고, 그때 가서 재혼해서 잘 살라는 말은 솔직히 무책임한 말이다. '앞가림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네 스스로 살아라'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는 어떻게 보면 책임회피라고도 볼 수 있다. 아버지는 어떻게 되던 상관없이 자기는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심청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볼 때 심청이는 이기적 인물이였던 것 같다.
또한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불효다. 아무리 아버지를 위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아버지 보다 먼저 죽는 것은 아버지에게 가장 큰 괴로움이 될 것이다. 설혹 아버지가 눈을 뜬들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버지가 자신을 가슴에 묻고 평생을 자책하며 살게 만들 뻔했으니 그런 점에서 난 심청이를 효녀가 아닌 불효자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