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학교에 오는 길에 어느 초등학교 운동장에 심어진 잔디를 돌보는 선생님을 보았다. 작년에 울타리를 치고 키운 잔디가 파랗게 운동장 한가운데를 메우고 있었다. 문득 우리나라처럼 교육환경-물론 물리적 환경이지만-이 좋은 나라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유럽을 여행하다가 프랑스에서는 운동장도 제대로 못갖춘 학교도 허다해서 시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시에 소속된 공터를 활용하여 체육시간을 운영하는 경우도 보았다. 그리고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각 학급마다 컴퓨터나 기타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들이 교실로 불러들여졌고, 교사가 매우 부족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학급의 인원수도 35명으로 줄었다. 각 아파트 단지마다 초등학교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학교의 벽을 없애기 위해 담장이 없어지고 대신 키작은 나무들이 그 경계선을 이루고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2002 한 ․ 일 월드컵의 여파로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위해 운동장에 잔디 구장이 생기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의 교육의 물리적 여건은 매우 좋아진 듯하다.
그럼, 문제는 교육의 내용과 질이 된다. 실제로 학교에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것이 학교 교육에 있어서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에서는 주로 학교교육이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요인, 그리고 학교에서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왜곡된 진실을 교육하는 것, 교사의 자질 그리고 가정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다.
최근의 한국에서 웃지 못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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