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럭키경성`을 읽고
책 맨 앞장에 소개되는 작가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럭키 경성은 무미건조한 역사적 사실과 문화 현상을 인물과 사건 속에 녹여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독특한 글쓰기로 주목받고 있는 전봉관의 작품이다. 저자가 쓴 또 다른 책인 식민지 시대 한반도를 뒤흔든 투기와 욕망의 인간사를 다룬 와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다룬 등을 출간한 저자는 식민지 조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듯 했다. 이렇게 식민지 조선에 대한 책을 계속 내는 데 무엇이 계기가 되었는지 궁금하였는데 그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일제 시대 연구를 하다가 지금의 문화적인 감각으로 보면 당대의 문학작품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좀 더 정밀하게 알려면 그 시대의 문화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독자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근대도 아니고 로마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인문서가 업적 중심으로 기술하는 게 많은데, 제 책은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발굴하는 인물평전을 계속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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