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 타인에게 희망을 -
이 책은 애벌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꽃에 대한 글은 거의 언급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런데 왜 책제목이 ‘애벌레에게 희망을’이 아니었을까? 애벌레처럼 자신의 자아를 찾고 자기 자신에게 희망을 가져야만, 타인으로 비유된 꽃들에게도 희망을 준다는 것이 이에 대한 답변이자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럼 이제 우리의 상상력에 호소하며, 질문하고 토론거리를 만들어주는 이 책의 중점에 맞춰서 글을 써볼까 한다.
처음에 “매일 먹기만 하면서 피둥피둥 살찌는 것 말고 더 값진 삶이 있을거야”라고 주인공인 줄무늬 애벌레가 말하며 불확실한 애벌레 기둥으로 향한다. 거기서부터 이 책의 질문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왜 떠났을까? 자신의 변화를 위해서 그럴 수도 있고, 뗏목을 타고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던 노르웨이 출신의 토르 헤위에르달처럼 미지의 대한 호기심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줄무늬 애벌레가 그렇게 가고자 했던 애벌레기둥에 오른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벌레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애벌레기둥의 꼭대기에 올라가고자 한다. “자 올라갈 수 있는 건 너 아니면 나 둘 중의 하나 뿐 이라고” 말하면서 줄무늬 애벌레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노랑 애벌레의 머리를 짓밝고 올라서는 장면도 나온다. 심지어는 그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애벌레기둥에서 떨어져 죽는 다른 애벌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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