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작가론] 나의 예술관(작가관)
90년대는 한국애니메이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환기를 맞은 시기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갑작스러운 사회적 관심으로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만화영화가 - 아직 완전히 그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지만 - 대중문화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면서 대중예술의 한 장르로써 자리매김하게 되고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우 불과 10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시간과 자본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비교육적이고 경박하게 여겨졌던 하위문화로써의 만화영화가 대중 영상매체를 이끄는 핵심적인 위치에서 문화적 장르로써 한 축을 구축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장 기본 원동력 중에 하나인 인력을 전문교육을 통해 육성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국가 전략산업이란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산업적․문화적으로 애니메이션은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게 되었다. 이는 그 옛날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지 기반이 전무후무 했던 시절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괄목할 성장을 이뤘으며 때때로 과다한 관심에 오히려 황송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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