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에루디티오 골드칼라 인력
골드칼라라는 말은 1985년 카네기멜론 대학의 로버트 켈리 교수가 저술한 골드칼라 노동자(The Gold Collar Worker: Harnessing the Brain Power of the New Work Force)라는 책에서 최초로 사용하였다. 과거 공장에서 근무하던 작업 노동자들이 주로 청색 재킷을 입고 일을 했기에 그들을 블루칼라(blue collar)라고 불렀고, 20세기 초반 이후에는 학력과 경력을 중심으로 사무능력과 행정능력을 발휘하여 사회를 리드해 나가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한 이들은 주로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집단이었기 때문에 화이트 칼라(white collar)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후 지식경제 사회로 변화 되면서 개성과 창조력을 갖춘 골드칼라(gold collar)로 대체되고 있다. 골드칼라는 아이디어 노동자로 지식창조형 전문가들이다. 육체적인 힘이나 학력, 경력, 자격증과는 관계없이 창조적 사고가 골드칼라의 최대 무기이다. 국가의 부나 개인의 생산성은 골드칼라에 의해 주도 된다. 골드칼라는 성별, 연령에 따른 인위적인 구분이 아니라 지식 생산이 가능한 인력을 지칭하기 때문에 누구든 배움의 능력이 있으면 골드칼라의 자질을 갖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를 들 수 있다. 그는 하버드대를 다니다 중퇴하고 ‘모든 책상에 컴퓨터를, 모든 집에 컴퓨터를’이란 슬로건을 정하고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고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 이때 빌게이츠 자신은 전통적인 관습이나 금기를 거슬러 나가는 용기가 있는 예지일탈의 상태였을 것이다. 여기에서 골든 칼라의 학습력을 알 수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성이 발휘되는 학습의 원형이다. 즉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자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들이 변화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부가가치이다.
이러한 골든칼라 인력을 어떻게 개발 할 것인가? 창의적인 성인인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수퍼 학습 환경을 성인교육 현장에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 현실은 학교교육이나 성인교육의 환경은 골든칼라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절망적이다. 학교교육은 대학진학이 최상의 목표이고, 직장인들에게 교육은 눈앞의 생산성 향상이라 창의성 발휘는 뒷전이다. 빌게이츠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식 교육을 받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본인 주위에도 음악과목에는 천재성이 있다고 인정을 받아도 수학, 과학 등을 못해 한국의 대학에는 진학하지 못하고 외국으로 대학을 보낸 사람이 있다. 물론 이 아이는 부모를 잘 만나서 외국에서 공부하여 원하는 삶을 살 지 모르지만 부모의 경제력, 환경, 정보부족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슬픈 일이다.
동물 왕국에서 왕을 선출하기 위한 우화가 생각난다. 왕에 입후보하려면?
잘 날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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