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론 - 도가니를 읽고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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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애인 복지론 - 도가니를 읽고 공지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가니를 읽고
이 책은 안개에 뒤덮힌 무진시로부터 출발한다. 그 안개는 새벽녘에 볼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아닌 숨이 막히고 마치 그물같이 서로 엉켜있는 그리고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지독한 안개였다. 몸 어딘가가 불편한 듯 다리를 절룩거리는 아이는 그 안개에 빨려들어가 철길로 가다가 기차를 향해 힘껏 두 팔을 벌렸다. 그리고 안개는 그 아이조차도 가차없이 덮어버릴 뿐이었다.
강인호는 사업이 망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아내의 도움으로 기간제교사를 하게 되어 무진의 특수학교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그에게 너무나 낯선 곳이었다. 강인호는 처음만난 청각장애아에게 수화로 인사를 하였지만 그 아이는 공포에 휩싸여 뒤돌아 달려가 버리고 만다. 그는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다.
강인호가 자신의 반에 들어서자 연두라는 아이는 ‘쟤 동생이 어제 죽었어요’라는 종이를 보여주었고 뒤이어 기차에 치여 죽었다는 내용의 종이를 보게 된다. 자애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기차에 치여죽은 아이를 조사하던 경찰은 단순 자살로 수사를 종결하여 대충 넘어가버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나는 장애아라는 이유로 제대로 수사조차하지않는 경찰의 모습에 너무 화가났고 그 아이의 죽음에 대해 모두 모르쇠로 일관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돈때문이었거나 그들의 힘이 너무나 커서 모른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진짜 그 힘이 무엇이길래 세상의 이치를 뒤바꿔버리는 걸까?
그 이후 강인호는 화장실에서 여자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고 남자아이가 뺨맞는 모습을 목격하질않나 자신의 반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통해 아이들이 무차별 폭력(성폭력, 성희롱, 구타 등등)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폭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속상했고 또 너무 억울했다. 말을 하지못하고 듣지 못하는 장애아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어도 밖으로 내뱉을 수 없기에 항상 그 자리 그대로 있어야하는... 그 상황이 정말 짜증이 났다.
강인호와 무진인권운동센터의 서유진은 이 사건을 알게 된 이상 메스컴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힘겹게 인터뷰하여 그 영상을 교육청, 시청에 알려보았지만 그들은 모두 다른사람들에게 떠맡기기에 급급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괜찮은 것같다. 이 사건에 관심이 있던 한 매체를 만나게 되어 드디어 자애학원의 끔찍한 이야기는 온 세상에 퍼지게 된다. 법원에 선 이강복, 이강석 형제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형제의 돈에 얽매어 있는 재판장은 그들에게 솜방망이처벌을 내리게 되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난다.
사실 나는 책을 정말로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 잘 읽지않으려고 한다. 도가니도 처음엔 다른 책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자애학원의 이야기가 하나씩 나올수록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기 시작했으며 그래서 그런지 책이 술술 넘어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