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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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설문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남녀평등에 관해서 말들이 많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남녀차별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뿌리가 자리 잡고 있다. 남성 우월주의를 비롯해서 가부장적 사회, 남성을 기준으로 하는 사회 등과 같은 인식과 제도 때문에 남녀차별은 마치 뿌리가 땅 속 깊숙이 박혀있는 몇 천 년 된 나무 같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평등하게 살기 위해서 문제점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긴 하지만 이런 남성 우월주의 같은 생각이 남아있다면 아무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더라도 깨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을 것이다. 남녀평등에 있어서 어떠한 제도도 남성 우월주의라는 생각을 없애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은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남녀차별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남성도 여성도 모두 똑같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생각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남성은 정상이며 여성은 남성과 정반대이고 불완전하다는 통념인데 이것은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성별 이분법이다. 둘째, 남성은 정상이며, 여성은 남성과 정반대이지만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견해인데 이 견해는 여성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셋째, 남성은 정상이며, 여성은 남성과 같거나 같아야만 한다는 논지이다. 이는 여성의 지위 신장을 위해서는 남성과 같아져야 하고, 실제로 여성과 남성은 동일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 차이 이외의 성차는 인정하지 않는 중성적 입장이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모두에서 ‘남성은 정상이며’라는 말이 나와 있다. 그건 남성이 기준이라는 것을 전제하에 말을 한다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에서 이러한 남성 우월주의적 관점 하에서는 올바른 생활을 하기 위한 기준에도 여성들이 도달하지 못한다고 본다. 기존에 남녀 간의 뇌 구조의 차이가 있으며 남성이 우월하다는 식의 설명은 옳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에서 여성은 남성과 정반대이지만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했는데 이 부분만 보면 정말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말 같지만 그 여성의 우월성은 남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성만의 특징(임신, 출산, 월경, 해부학적 특성 등)에서 도출되며 ‘여성적인 것=남성적인 것의 부정’이라는 도식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모든 점에서 항상 남성은 정상이며 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남성이 기준이고 여성은 그 기준에 대해서 어떠하다는 것만 말해줄 뿐이다.
한편 여성 우월주의 역시 극복해야할 관점이다. 많은 여성들과 남성들은 가치, 도덕, 타자와의 연결에서 남녀 간에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여성의 가치체계가 남성의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받아들인다. 즉 여성다움과 연결된 특성들은 남성다움과 연결된 특성보다 탁월하기에 여성이 더 우월한 성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남성이 자연으로부터 소외되고 그 결과 지구 자체를 파괴할 위험이 있음에도 지구를 착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을 대립 항으로 보고 우월성에 있어서 마치 양자택일을 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 역시 타당하지 않다. 그것은 계속해서 남과 여라는 범주가 통일된 대립 항들인 양, 세계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나쁜 점 대신 여성의 좋은 점을 정의하려 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남성의 기준을 사용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남성이 기준이 되는 사회가 없어진다면, 남성과 여성의 다른 점은 남성은 정상인데, 여성이 남성과 다르다고 생각되어지는 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차이라고 생각되어질 것이고, 또 남성과 여성의 같은 점은 남성의 기준에서 여성은 남성과 비슷하다, 남성과 같다고 생각되어지는 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은 같은 점, 비슷한 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생명체로,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른 누군가가 기준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이 차별의 뿌리일 것이다.
여성은 여성이고 남성은 남성일 뿐이다. 이 지구상에서 똑같이 존재하고 똑같이 숨을 쉬며 똑같이 생각이란 것을 한다.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 이것은 그냥 신체가 조금 달라서 뇌의 구조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나누어진 것뿐이다. 똑같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렵진 않다. 안하는 것뿐이다. 누가 우월하고 누가 기준이 된다는 것은 없다. 기준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여성과 남성은 차별화되기 시작한다. 여성과 남성이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점도 있다. 이것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하고 서로 협력하면 인류 사회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보할 것이다.
참고문헌 ;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캐롤 타브리스 저, 히스테리아 역, 또 하나의 문화(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