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글러브 다큐 충주성심학교 를 보고
(영화 ‘글러브’, 다큐 ‘충주성심학교’를 보고…)
12월 2일. 채널을 돌리다가 MBC에서 ‘충주성심학교’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2부작 다큐멘터리로 12월 9일까지 방송되었다. 충추성심학교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인데 방송에서는 이 학교의 야구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다큐를 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검색을 통해 이 학교의 야구부를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러브’라는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인 김상남 선수가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되어, 매니저의 권유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의 임시코치로 봉사하러 가게 된다. 학교에 와서 보니 야구전체 정원은 10명. 후보 선수도 부족하고 중학교 야구부와 경기해도 가까스로 이기는 아이들이 봉황대기에 출전한다고 한다. 처음에 봉황대기에 출전한다는 것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야구를 즐거워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중학교 야구부와 시합 후 투수가 다치게 되서 교장수녀님이 야구부를 해산하려고 한다. 교장수녀님은 ‘성치도 않은 애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누가 그 아이의 인생을 책임을 지냐’고 하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운동대신 공부를 잘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거기에 대해 여 선생님(나주원 선생님)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하고 있냐’고 반박한다. ‘일반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걸 본적이 있는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교육은 필요 없다고 생각 한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이 야구를 하면서 상처를 받게 되는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어째서 그들은 야구를 계속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들리지 않기 때문에 경기 시 선수들 간에 의사소통에 원활히 되지 않을 것이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기에 경기는 분명히 질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속 교감선생님은 청각장애가 있어도 야구선수는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미국에서도 그런 프로 선수들이 있고, ‘야구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똑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이라고 한다.
실제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야구를 한 선수가 있다. 다큐 ‘충주성심학교’에서 소개되었는데, 그 선수의 이름은 ‘더미 호이’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로 중견수로 활동했다. 야구에서 심판들이 하는 수신호는 더미 호이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일한 청각장애 대학교(갈라우댓 대학교)에 속한 야구부도 있다. 그들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야구를 통해 꿈을 꾼다.
나는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꿈 앞에 ‘그들이 해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게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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