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주일예배 설교 원고
제목: 내 삶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1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내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이 드릴 영적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오늘은 “내 삶을 하나님께 드립니다”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은 어떤 대상에게 그의 인생을 바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누군가에게 인생을 바치는 존재. 전도사님은 지난 주에 참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봤어요. “위대한 개츠비” 아내가 몸이 그리 좋지 않아서 영화관을 못가고 있거든요. 아이언맨3를 정말 보고 싶은데 못봐서 참 아쉬워요. 그런데 지난 주에 마침 다른 전도사님들과 영화관에 갔었거든요. 아이언맨이 딱 하고 걸려 있는데 다들 보셔서 함께 보지를 못하고 지난 주에 개봉한 위대한 개츠비를 봤어요. 아, 이제 아이언맨을 극장에서 볼 수 없단 말인가.. 하고 단념하고 있는데 라웅균 선생님이 얼마전 페이스북에 혼자 영화봤다. 아이언맨. 이거 보고, 아.. 나랑 같이 보지.. 아쉬웠어요. 전도사님과 같이 아이언맨 볼 사람 데이트 신청하세요. 암튼 지난 주에 참 오랜만에 본 영화 위대한 개츠비. 주인공이 누굴까요? 개츠비였지요. 그런데 이 개츠비란 청년은 한 여인을 너무도 뜨겁게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그 여인을 위해 인생을 산 사람. 그 여인에게 바친 인생. 순수하고도 놀라운 사랑이 영화 주제에요. 스포일러까진 아니니까 극장 가서 보실 분은 즐겁게 보세요.
이렇게, 사람은 어떤 대상에게 인생을 바쳐요. 그 정도와 깊이가 다르고, 바치는 대상이 달라 인생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지, 사람의 인생은 그 목적어를 반드시 갖는 ‘타동사’입니다. (오.. 어려운 단어죠? 타동사) 대상이 있어요. 개츠비처럼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생을 바칩니다. 누군가는 돈에 인생을 바칩니다. 이런 사람들은 참 많이 보지요. 누군가는 올림픽 금메달에 인생을 바칩니다. 누군가는 대기업사장의 자리에 인생을 바칩니다. 누군가는 대작 소설을 써내려 가는데, 누군가는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데, 누군가는 인생 최고의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을 위해 인생을 바칩니다.
세상이 모두 알아주는 거창한 목표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의 행복을 위해 인생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에게 인생을 바쳐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있는 목표가 아닌 허무한 것들을 붙잡는 인생도 많아요. 어떤 사람은 순간적인 쾌락에 자신의 삶을 바칩니다. 마약 중독자들. 아픈 일이지만 인생을 마약에 사로잡히죠. 또 많은 사람들은 그냥 허무한 일상에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을 내어 맡깁니다. 그냥 살죠. 그렇지만 어떠한 인생이든 사람의 삶은 무엇인가, 어딘가에 바쳐집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삶을 맡기고 있나요? 여러분 삶을 어디에 바치고 싶으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진로를 많이 고민하고 계시죠? 진로상담.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내가 어느 대학에 가야 하지? 성적 때문에 폭이 상당히 좁아져서 그렇지, 고민을 많이 할 거에요. 근데 이건 성적이 올라간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절대 아니에요.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대학이 보이고, 내가 하고 싶은 분야가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을 정도로 준비되었다고 해도 여러분 안에 고민은 계속될 거에요. 대학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간다고 해도 여러분 마음이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뻥 뚫리고 인생이 시원하게 풀리는 것은 아니에요. 그 안에서 또 진로를 고민합니다.
전 여러분이 조금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요. 전 여러분이 대학 진로를 고민하기 이전에 먼저, ‘여러분의 삶을 무엇에 바칠 것인가?’를 먼저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질문은 꽤 중요합니다. 왜냐면 여러분이 바친 대상에 의해 여러분의 인생이 빚어지니까. 여러분이 명예를 추구한다면 명예로운 인물이 될 것이에요. 결코 여러분 인생의 가능성을 얕잡아 보지 마세요. 만약, 여러분이 ‘세상의 권력-누군가를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지위와 힘-’을 추구한다면 권력 안에 있는 인생이 될 거에요. 온통 권력일 거에요. 생각하는 것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진로 고민도. 온통 권력을 위한 인생이 될 거에요. 내 삶을 무엇에 바칠 것인가? 따라해보세요. 내 삶을 무엇에 바칠 것인가? 이 질문이 여러분 삶을 좌우할 거에요.
무엇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뀌지 않는다면, 여러분 삶은 바뀌지 않아요. 스크루지 영감 아시죠? 돈 밖에 몰랐던 할아버지. 가난한 자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던 그 사람. 형제들에게조차 행여 돈 몇 푼 더 쓸까봐 관계를 끊고 지내는 외로운 할아버지. 그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꿈을 꿉니다. 한 천사가 그에게 이웃의 헐벗음을 보여주고, 친척들의 썰렁한 시선을 보여주고, 자신의 외로운 죽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가 깨달아요. 아무런 소용 없는 것들이구나. 자신이 그토록 인생을 바치던 돈이 그렇게 싸늘한 죽음만 가져다 주었구나. 눈물 흘리며 후회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그에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그는 꿈을 깹니다. 그 다음 날 친척들에게 찾아가서 조카, 손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른 사람을 돕고, 자기 직원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여러분, 돈에 바친 인생은 내 삶을 돈에 바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았을 때 변화될 수 있어요.
여러분, 여러분 삶을 어디에 바칠 건가요? 정말 무엇을 위해 살 건가요? 이거, 이렇게 중요한 질문인데.. 여러분, 10년 후에 취직할 때쯤 해서 결정할 건가요? 아니면, 나도 모르게 다른 어떤 세상이 얘기하는 어떤 것을 따라가다 나중에 생각해볼 건가요? 아니면, 지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하나님 안에서 답을 찾아볼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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