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이야기를 읽고서
학생들과 래포를 형성하는일, 원만한 학급 운영을 위하여 학생들의 생각과 문제점 등에 대하여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일이 투성인 신규교사인 나에게 이 책에 적혀진 여러가지 노하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급담임을 맡으면서 3월,4월..각 시기에 대한 적합한 지도력을 행사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정교사의 신분으로 수업을 해보고, 처음으로 학급담임을 맡아보고, 처음으로 기안이라는 것도 해보았다.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나에게 주어지면서 너무 많은 일들을 대충대충 넘겨버리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든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흘러가지만 내가 어떤 경험을 학생들에게 주느냐에 따라 결과는 정반대가 될 수 있음을 느낀다. 아무런 사고없이 조용히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자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다. 너무나 소극적이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한편으로 2학기때 우리반 학생들에게 보여줄 달라질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설레이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이상대선생님처럼 교직에 있어선 이러하고 이러하다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사가 되면 속편히 아는 것만 가르치고 편하게 지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의 매일 팝업창에 뜨는 연수신청 메시지를 보며 내 생각이 틀림을 알았다. 과학 실험연수, 상담 과정 연수, ICT 활용, 정보화, 디카활용, 등등...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더욱 높여 줄 연수들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교사는 교과지도, 학생 생활지도에 있어서 전문가이다. 전문가의 기본 전제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고 변함없는 모습만을 고수하는 교사라면 변하는 시대 속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변하는 학생들, 변하는 시대의 모습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수, 장학 등의 방법을 통하여 나를 변화시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반에는 담임인 나를 바라보고 있는 38명의 학생들이 있다. 각 학생들은 가정환경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고 성격이나 행동 또한 다르다. 교직에 들어서면서 나의 소신, 원리원칙을 정하고 그것만은 지키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두 다른 모습의 아이들에게 100% 완벽히 들어맞는 상황은 극히 드물었고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그렇기에 교사는 하나의 모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느 정도의 융통성이 생명임을 느끼게 되고 학교에서의 나의 시간이 하루하루 늘어갈 수록 많은 것들이 배움으로 스며든다.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함을 무엇보다 느끼게 된다. 교사는 다른 누구보다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나와 마주치는 어떠한 경험으로써 많은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교사는 어떠한 상황에도 귀감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우연히가 아닌 의도적,계획적으로 그러나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며 공부해야 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나는 교사이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부하는 학생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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