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과천 한마당 축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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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4회 과천 한마당 축제 보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과천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정부청사와 대공원, 경마장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과제를 계기로 안 ‘과천한마당축제’는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골목에, 에던버러 페스티벌같은 공연도 많은 것이 인상깊었지만, 아직 과천에서 개선해나가야 할 점도 많아 보였다.
처음 과천역에서 내렸을 때는 축제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주위가 한산하였다. 더욱이 근처에는 ‘과천한마당축제’에 대한 짤막한 플랜카드만 있을 뿐이었다. 또 축제 장소가 어딘지 가르쳐주는 표지판같은 것도 없고, 안내소는 축제 안에 배치되어 축제장소를 찾는데 헤메일 수 밖에 없었다. 안내소는 아니여도 지도가 적힌 책자라도 역 앞 부스에 설치하거나 바닥에 화살표를 만들어서 위치를 알리는 홍보수단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안내 부스 사람들이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몰라서 추천할 공연이나 지금하는 공연을 물었을때 책자보라는 답변뿐이었다. 따라서 안내원들에게 먼저 공연 영상이라도 보여줘서 공연 설명을 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시급해 보였다.
공연 중심지로 들어 서서 책자를 보니, 벌써 14회가 된 한마당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많을 뿐더러 대단히 프로페셔널해보였다. 프랑스의 극단 오스모시스의 ‘워터 플로어(water floor)’를 비롯해 영국과 폴란드, 일본 등 해외 단체 작품만도 10여개가 넘으며, 대형 퍼레이드 거리극 ‘고래의 꿈’과 버스를 타고 즐기는 버스 공연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많아보였다.
하지만 이 날 비가 오는 바람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었다. 대부분 야외극으로 이뤄진 무대라서 공연 대부분이 중단되거나 갑자기 공연장소가 바뀌어서 혼란을 빚었다. 축제를 14년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올 경우에 대한 대책마련이 너무 부족해보였다. 야외공연도 좋지만, 비오는 날을 대비해서 소극장같이 공연가능한 실내공간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면 비오는 날에도 좀 더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나는 공연을 두 개 정도 관람할 수 있었다. 처음 본 것은 최효자마당에서 이뤄진 청소년 마당극인 ‘우리동네 최사립’이었다. 과천의 실제 효자인 최사립을 주제로 해서 심청이같은 다른 동화보다 아이들에게 더 와닿게 하는 것이 있었다. 또한 극 초반에 효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부름으로써 극에 대한 집중을 일으켰고, 연극하는 아이들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천막에 비가 새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공연보는데 불편함을 겪었다.
그 다음 공연을 보러갔지만 비가와서 저마다 공연은 취소되서 젖은 무대만 덩그라니 있었다. 그와중 비오는데도 배우들이 열연한 공연이 ‘꽃피는 사월’이었다. 이때부터 우비를 무료로 나눠줘 비와도 공연을 볼 수 있게 주최측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이 우산을 썼더라면 우산에 공연이 가려져 관람에 어려움을 빚어을텐데 우비를 쓰게해서 비오는 야외공연임에도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꽃피는 사월’을 처음 봤을때 음산하면서도 웅장한 배경음악이 인상깊었다. 배우가 아무말도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는데도, 음악에 극의 모든 것이 담겨서 무엇을 표현하는지 조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거리무용이 처음인 이들이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천원에 극의 짤막한 설명이 담긴 책자가 거리무용에 이해를 도왔다.
이 뿐아니라 한마당과 추사마당쪽으로 가면 화혜전시회도 있고, 그 옆에는 꽃을 직접 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꽃으로 책갈피를 만들거나 꽃차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서 꽃을 좀 더 중점을 둬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관과 근처에 전통극과 어울리는 밧줄위에 올라타기, 탈만들기 같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반면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곳곳에 있었지만 제 기능을 못한 채 있는게 아쉬었다.
이번 축제에서 느낀 아쉬운점 중 하나는 공연장소가 너무 이곳 저곳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물론 넓게 분포되면 과천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제없이 공연장소가 넓게 분포되어 공연보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구역마다 극의 대상을 달리 해서 한쪽은 어린이를 위한 극을, 다른 쪽은 좀 더 심도 있는 거리무용이 이뤄지는 곳으로 나눠서 자기가 원하는 공연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과천한마당축제’가 개선해야 될 점이 많았지만, 과천 한마당 가는 길이 나무로 우거진 산책로여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았다. 또한 대부분이 무료 공연이라서 호주머니가 비어 있어도 눈썰미 있게 찾다보면 한나절 공연을 보며 유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과 연중무휴로 이뤄진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미래 도시들의 경쟁력은 자연과 문화에 있다. 새로운 도시가 갖는 동력원이 바로 이 두가지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과 문화과 결합된 ‘과천한마당축제’는 단순히 축제뿐만이 아니라 정부이전으로 혼란스런 과천의 미래 도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과천한마당 축제 광고 플랜카드
↑ ‘우리동네 최사립’ 공연모습
↑ 줄타기 체험하고 있는 ‘나’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