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의 도서관
[지식채널e]바벨의 도서관 동영상
‘도서관에서 태어나 도서관에서 살다가, 도서관에서 죽어 도서관에서 묻혔다’고 표현되는 보르헤스는 그의 소설집 에서 「바벨의 도서관」을 보여준다.
바벨의 도서관
작중의 도서관은 육각형으로 이루어진 방이 무한히 쌓인 탑과 같은 건물로 각 층마다 책이 빽빽이 꽂힌 책장과 서서 잘 수 있는 침대, 그리고 그 외 화장실이 붙어있다. 이 도서관에서 죽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시체를 가운데에 뚫린 공간에 던져주는데, 땅에 닿기도 전에 공중에서 썩어 없어진다고 한다.
바벨은 도서관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무한한 우주이다. 사람들은 도서관의 육각형 방에서 태어나고 그 육각형의 방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특정한 문자로 구성된, 규격화된 책들이다. 사람들은 방과 방을 떠돌며 책을 읽고 분류하며 이 무한의 공간에 얽혀 있는 신비와 의문을 밝히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고 확증되지 않은 소문과 추측만이 떠돌고 있다.
바벨의 도서관
도서관의 책들은 사실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단어 조합을 이용해 정렬된 책들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은 말도 안 되는 단어뿐인 쓰레기였지만 그 와중에 분명 제대로 된 명서가 있을 것이며 미래에 대한 예언서, 인물의 열전 등 가능한 모든 정보가 있는 것이다. 이 덕분에 오직 제대로 된 책만 남기고 나머지는 없애버리자는 말이 생겨난다. 그리고 동시에 이 도서관 어딘가에 도서관내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을 나열한 목록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를 찾는 사람들도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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