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유가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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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가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1. 군자란 무엇인가
군자라는 인물상은 공자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만들어 낸 인물상이 아니다. 공자는 이따금 제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거나 자문을 원하는 위정자나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사상과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공자의 생각과 품은 뜻들이 이른바 군자라는 한 인간형으로 귀결된 것이다. 그래서 『논어』의 여러 편에는 군자의 모습이 두루 널려 있었고, 무려 90여회가 되는 언급이 나와 있기도 했다. 사실 군자라는 용어는 원래 왕위가 세습되는 전제군주 체제하에서 조정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귀족을 지칭했던 말이었다. 그런데 군자를 소인과 대비시켜 논함으로써 공자는 지위나 신분의 고하보다는 인격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장 완전무결한 인간상으로 그 개념을 보편화 시켰다. 김영무. . ≪21세기 君子 만나기≫. 지성의 샘. 2008. 96~98p 요약
공자에 따르면, 군자는 개인의 이익 추구를 중심 가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공적 의로움의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상이다. 반면 소인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대비되고 있다. 소인의 자기의 사사로운 이익 추구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이익을 확보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소인은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방법조차 서슴지 않는다. 비록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경제적 여유가 풍부한 인간이라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는 삶을 추구한다면 그러한 인간은 모두 소인이다. 공자의 견해에 따르면, 공공질서 의식이 약하고 개인의 이기심을 강하게 추구하는 인간은 모두 소인이다. 반면, 군자란 자기 이익을 얻고자 분과를 형성하지 않고 자기가 속한 사회의 보편적 질서를 중시하는 인간이다. 군자는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으며,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성냄을 다른 인간에게 옮기지 않으며, 부당한 일은 남에게 시키지 않고, 자기가 이루고 싶은 의미 있는 일을 남이 먼저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간이다. 군자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여유, 지식의 유무 등의 외적 배경과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은 내적 도덕성의 발현과 긴밀하게 관계되어 있다. 이철승. . ≪철학, 문화를 읽다≫. 동녘. 2009. 17p
즉, 군자의 공자란 천부적인 덕을 일상생활 속에서 닦아 인(仁)을 실천하는 인격자인 것이다. 김영무. . ≪21세기 君子 만나기≫. 지성의 샘. 2008. 99p
선험적 도덕성의 발휘를 근거로 하는 공자의 이러한 군자관은 후에 공자의 문인들과 맹자(孟子)에게 계승되어 발전된다. 특히 맹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선험적 도덕성을 선(善)으로 여기는 성선설(性善說)의 이론을 확립한다. 그리고 통치자는 선한 도덕성을 발현하여 인민을 위하는 왕도정치를 실현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공자와 맹자를 중심으로 하는 선진 유가의 이러한 군자관은 후에 많은 반론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비판적 지식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선비(士)’ 의 모습으로 동아시아의 전통 사회의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아시아인들의 중심적 가치관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철승. . ≪철학, 문화를 읽다≫. 동녘. 2009. 18p
2. 시민이란 무엇인가
근대적인 시대관점으로 접근했을 때 시민이란 고대 아테네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혁명을 거쳐 형성된 근대적 개념이다. 근대적 시민은 자유, 평등, 박애 등의 이념을 자연권을 천부인권으로 여기며 생명, 건강, 자유, 사적 재산 등 권리를 주장하였다. 하지만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기심과 이기심이 마주할 때 생기는 충돌이 발생하였고 손실을 화하고 사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사회계약인 강제적인 규약이라는 제도를 필요로 하였다. 그 후에 일정한 타협과 협의를 통하여 이익의 지속적인 확충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도덕’으로서의 법체계이다. 이는 서로 다른 인간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조정하는 공공의 영역으로 간주되면서, 시민 누구나 지켜야 할 합리적인 규약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이 규약을 지킬 때 자신의 이익을 더 확보할 수 있었다. 근대의 시민들은 이와 같이 개인의 자유를 최대로 확보하면서 타인에게서 자신의 생명과 재산과 건강을 침해받지 않으려고 했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개인의 인권이 가장 우선시된다는 의식을 갖게 하였다. 이철승. . ≪철학, 문화를 읽다≫. 동녘. 2009. 18p~20p 요약
하지만 이러한 사상은 민주주의 밑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에 따라서 대부분의 인민의 권리는 미진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늘날의 사회는 복지정책이 중시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시민이란, 개인의 이기심을 토대로 하는 이익의 확보를 중시할 뿐만 아니라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법과 제도 등의 공적 역할과 합리적인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류다. 이철승. . ≪철학, 문화를 읽다≫. 동녘. 2009. 20p~21p 요약
또한 이들은 자유주의 사회에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문제를 극복하려고 비강제적인 결사체를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정부나 기업 등 헤게모니를 장악한 기관에 대항하는 역할도 한다. 곧 현대사회에서 말하는 시민이란 넓은 의미에서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인정하고 민주주의의 이념과 제도를 중시하며 이성의 공적 사용을 전제로 하는 합리적인 질서의식으로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려고 노력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시민이란 개념 안에는 도덕적인 관점과 정치경제학적인 관점이 포함되어 있다. 이철승. . ≪철학, 문화를 읽다≫. 동녘. 2009. 22p
박병기, . ≪윤리교육연구(제 15집)≫. 학술윤리교육학회. 2008. 4p
3. 관점으로 인한 군자와 시민의 차이
도덕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군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보편적 진리를 전제로 하는 이론적 탐구와 실천적 노력이 포함된 전형적인 최대 도덕이고 시민은 일종의 공적 질서의 영역을 전제로 하는 도덕이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의 개념에서 말하는 도덕이라는 것이 어디까지의 도덕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박병기, . ≪윤리교육연구(제 15집)≫. 학술윤리교육학회. 2008. 14p
정치경제학적인 관점으로 보면 군자는 수기를 바탕으로 치인을 시도하는 도덕적 정치가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존재이고, 시민은 시민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시민성과 시민윤리를 갖추고 있기를 요구받는 존재이다. 군자와 시민 모두 도덕성과 분리되지 않는 정치적 능력을 요구하지만, 도덕성과 정치적 능력에서 각각 다른 내용을 갖고 있다. 특히 정치적 능력의 경우에는 자신이 시민사회의 주도자이면서 동시에 구성원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의적인 정치체제 속에서 정치 지도자의 지도를 받는 위치로 자리매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생긴다. 박병기, . ≪윤리교육연구(제 15집)≫. 학술윤리교육학회. 2008. 14p
4.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인간상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구성되는 삶의 형태는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획일적인 가치관이 아닌,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민주주의는 이러한 다양한 가치관을 중시하는 이념이고, 시민은 이러한 민주주의의 이념을 존중하며 정부를 비롯한 사회 곳곳의 힘 있는 기관이 자행하는 부당한 행위를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