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화이론] 지독한 사랑의 영화학적 관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영화는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제목도 모른 채 첫 장면을 계속 보고 있을 때 어두운 한 부둣가의 정경들, 싸움을 하는 남성들의 모습 등을 길게 이어 보여주어서 달콤한 인생과 같이 한국의 또 다른 느와르 영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달리 전체 영화의 내용 컨셉은 멜로였고 제목 또한 그 영화의 내용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지독한 사랑’ 이었다. 나는 적지 않게 당황하였다. 내가 고정관념같이 머릿속에 박힌 로맨스 영화는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밝은 조명에 긴 생머리 휘날리는 청순한 여자 주인공과 슬픔에 겪은 혹은 감성적인 남자 주인공이 운명을 예고하는 우연적인 만남 등으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조명이 거의 없는 밤의 바닷가와 연기인지 안개인지 모르는 뿌연 화면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으로 시작하다니. 또한 영민이 영희의 선을 본다는 소식에 질투를 하는 장면에서도 리얼하고 격렬한 운전 장면, 그의 복잡한 심정을 표현하는 슬로우 모션, 조명 없는 밤의 배경 등이 로맨스 영화라기보다는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 같은 느낌을 주었다. 감독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영화의 시각적 측면에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한 것인지 확실하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