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이승원 `학교의 탄생`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승원이라는 저자가 쓴 학교의 탄생이라는 책을 받았다. 100년 전 학교의 풍경으로 본 근대의 일상을 서술 해 낸 저자는 8여 년 동안 어지럽게 널려 있는 근대 초기의 각종 신문과 잡지를 찾고 읽고 정리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여러 동학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100년 전 한국 사람들의 삶과 풍속, 그리고 감각과 제도의 형성과정에 대한 연구에 열정을 쏟았다고 한다. 은 그 성과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했다. 한국 사회에서 100년 전은 위기와 무지의 수사적 표현으로 등장한다. 특히 근대 계몽기라는 시기는 더욱 우울과 회환의 시기로 기억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근대에 관심이 남다른 듯 했다. 그것은 저자의 또 다른 책이라는 책과, 라는 저자의 논문 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의 관심처럼 근대 계몽기와 1920~1930년대의 문화 상황을 다룬 작품들이 하나 둘 선보이면서, 100년 전의 텍스트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빛깔을 띠고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학교의 탄생에서 나오는 100년 전의 텍스트들은 독립신문, 매일신문, 대한매일신보, 만세보, 황성신문, 대한민보, 등의 신문과 소년, 태극학보, 학지광, 개벽, 학생, 별건곤 등의 잡지이다. 이들이 뿜어내는 빛깔들은 '민족'이라는 단일한 색깔에서 벗어나 섹슈얼리티, 신체, 위생, 기독교, 인종주의, 신여성 담론 등 다양한 빛깔을 띤다. 근대 계몽기라는 프리즘을 통해 형형색색의 무늬를 그려내고 있는 100년 전 한국의 풍경은 '역사와 민족' 이라는 계열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