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박민규식 글쓰기
3. 자본주의 세계질서 아래 부유하는 인간
-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4. 다시 쓴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2> 유쾌한 입담과 날렵한 풍자
–유희적 태도 뒤에 감춰진 진한 슬픔과 연민
유치원에서나 부르던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바~~아알~’ 동요를 차용.
But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음.
작가의 유희적 태도 뒤에는, 일찌감치 생의 산수를 깨닫고 노동의 세계에 내맡겨진 소년의 삶의 무게가 있기 때문.
소설 속 화자는 지하철 푸시맨 일을 하며 180명 정원의 열차에 400명이 타려고 낑낑대는 현실을 마주한다.
결국, 누군가는 낙오돼야 한다.
그것이 ‘나’이든 ‘너’이든 어쨌든, 누군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세계의 질서이자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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