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테러를 목도하기 이전에 쓴 이 책에서 노암 촘스키는 미국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며, 더할수 없이 거대한 세력의 진면모는 어떤 것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함으로써, “어째서 미국은 테러를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질문에 미리서 대답해주고 있는 듯 하다. 책은 이라크․수단․팔레스타인 등 아랍권, 코소보로 대표되는 발칸반도, 동남아 동티모르, 남미의 콜롬비아 등과, 너무 여기저기 잘 들어맞는 사례라서 시도때도 없이 언급되고 있는 쿠바와 베트남 등에 대한 사례들을 즐비하게 늘어놓은 다음 여기에 조금씩 살을 붙인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미국이라는 나라의 바탕이 되고 있는 체제인 신자유주의의 세계에 대한 『대안이 없는 폭력』을 짚어내고 있으며, 아울러 그 『미국』이 이미 “앵글로-색슨을 대표로 세계 모든 인종이 혼재해있는 다양성의 나라”라는 그 『미국』이 아니라 『국가권력에조차 대응하고 있는 초국적 자본 기업(법인)들의 거대 집합체』로서의 『미국』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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