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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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린왕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린왕자
"평생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을 수 없다면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라는 수식어조차 거창하지 않을 정도로 어린 왕자는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무엇인가 깨달음을 주는, 누구나 한 번쯤은 다 읽어봤을 그러한 책이다.지금껏 나는 어린 왕자에서 나오는 몇 개의 좋은 글귀들만 인터넷을 통해 접했을 뿐이지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다. 설사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읽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어린 왕자를 읽어본 여러 사람들의 어렸을 때 읽은 느낌과 청소년기 에 읽은 느낌,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읽은 느낌이 다르다라는 말에 무언가 느낀 바도 있고 마침 방학 숙제 때문에 읽을 책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나는 이제껏 내용을 대충 안다는 이유로 읽기를 미루어왔던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책의 내용을 대충 안다고 해서 그 책을 다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을 느낄수 있을까?하고 생각 한다
책 표지에서 본, 칼을 차고 위풍당당한 듯한 자세의 어린 왕자의 모습. 그것이 나와 어린 왕자의 첫 대면이었다. 책을 읽어내려 가면서, 나는 책의 나 도 어렸을 적에는 어린 왕자처럼 순수하고 천진한 성격을 지니고 그렇게 생활해 왔던 것 같다. 보아뱀이 맹수를 삼키는 그림을 보고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상상하여 그린 것만 봐도 나의 그런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순진하고 순수했던 성격이 물질만을 중요시하는 어른들에 의해 짓밟혀 화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부분을 읽을 때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수학을 좋아하나 봅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 항상 진정한 친구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친구라는 말이 이러한 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렇게 순수함마저 잃고 돈만을 쫓는 어른이 되기보다는 애 취급을 받더라도 항상 순수한 마음을 지닌 어린 아이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어린 왕자가 살던 행성인 B612호를 떠나서 다른 행성의 사람들과 만나는 부분과 여우를 만나 친구가 되어 길들여짐의 의미를 아는 부분이다. 어린 왕자는 소행성 325, 326, 327, 328, 329, 330을 여행하면서 여러 부류의 어른들을 만난다. 권위와 위엄만을 내세우는 왕, 누군가가 자신을 찬미해주기만을 바라는 허영쟁이, 술을 마시면서 술 마시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모순 덩어리, 표리부동의 주정뱅이, 소유에만 집착하는 상인, 개혁의지 없이 기계적으로만 일하는 점등인, 꽃이라는 작은 존재는 무시하고 큰 것들만 존중하는 이름뿐인 지리학자를 보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한편 그런 어른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은 나의 내면 어딘가에 순수함이라는 존재가 살아 숨쉬고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 친구가 되었을 때도 역시 인상깊었는데, 완전하게 안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과 길들여진다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밀밭을 보아도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아! 그래서 슬퍼! 그러나 네 머리칼은 금빛이야. 그래서 네가 날 길들인다면 밀도 금빛이기 때문에 밀은 너를 기억하게 해줄 거야. 라는 부분은 가슴 아팠지만 누군가를 길들인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비슷한 사소한 것조차 그리움을 느끼게 되는 것과 나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왕자라면 품위있고 화려하고, 용감한, 그러한 이미지가 떠올랐지만, 책을 읽은 후엔 어린 왕자는 그런 물질적이고 표면적인 것의 왕자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진정한 삶과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왕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덮으면서 생각했다. 내가 훗날 어른이 됐을 때 또 한 번 어린 왕자를 읽을 때를. 그 때는 나는 물론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변해있겠지. 그리고 미래엔 나 또한, 내가 지금 이렇게 비난하는 소행성의 어른들 모습을 가진 채 생활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비록 내가 먼 훗날에 왕이 되었든 주정뱅이가 되었든 지리학자가 되었든, 어릴 적의 순수함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권위적이고 자신들의 허세만 내세우는 어른들보다는 항상 순수함을 잊지 않으면서 어린이는 물론 남을 존중해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하는 등의 공돈을 얻는 허망한 꿈을 꾸지 않고 현재 내 생활에 만족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비록 어린 왕자는 책 속에서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내 가슴은 어린 왕자의 순수함이 담겨져 있는 것처럼 따스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