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
이 책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특히 쪽지 통신이나 개별 종례, 길거리 상담 등의 내용은 나중에 담임을 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항상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자신이 점점 귀찮아져서 아이들에게 소홀히 대할 때가 있다. 그러나 교사가 조금 더 부지런해진다면 아이들과 가까워질수 있고, 그만큼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도 쉬워질 수 있다.
교사는 다른 교직원들과도 협동적이고 협력적으로 지내야 한다. 이 책은 교과 담임 선생님들과 반 아이들과의 관계를 위해 담임이 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있다. 교과 담임 선생님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또 그들이 반 아이들과 기분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학생, 학부모, 다른 교직원들과의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학부모들에게 개인적인 통신문을 만들어 보급하고, 학부모들이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주는 것은 학부모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질 좋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는 일이다. 또 다른 교직원들과도 협력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은 교사 자신의 성장뿐만 아니라 상호 성장을 가져다주는 일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책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64명인 작은 학교라서 2학년 부담임을 맡고 있지만, 아이들과는 마치 담임 같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 처음에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때, 아이들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 문제로 선배 선생님들에게 꾸중 아닌 꾸중을 듣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선생님은 ‘친구 같은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이 편하게 고민을 상담해 올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이 책에서 나온 길거리 상담의 경우 내가 많이 활용하는 것이다. 그냥 오다가다 만나는 학생들에게 안부도 묻고,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등을 묻는다. 그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리고 야자 감독을 할 때도 아이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스스로 학습하게끔 도와준다. 강압적인 태도나 언어는 아이들에게 쥐약과 같은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처음 교단에 들어왔을 때는 열정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 열정보다는 세세한 감정을 다룰 수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할 수 있는 관용적인 태도가 더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교과의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타인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 또한 갖추고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전문적인 지식을 길러야 한다.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육 현장에 서 보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느낄 때가 많다. 도서 벽지의 학생들은 도시의 학생들과는 달리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나의 무성의한 수업이 얼마나 죄스러운 것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업무보다도 수업 준비를 우선시 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국어는 (상),(하)로 되어 있는데, 1년에 끝내야 하는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조금만 소홀히 한다면 아이들에게 수박 겉핥기 식의 지식을 알려주는데 그치고 말 것이다. 따라서 많은 자료를 참고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활동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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