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플래닝을 읽고서
핵심 내용 전체적인 저자의 의중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웹 2.0 시대에서 SNS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한 창업주들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혁신도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그 사례로 대표적인 검색엔진 사이트인 Google과 대표적인 SNS인 Facebook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Google의 핵심 검색 알고리즘인 ‘페이지랭크’ 시스템이 Facebook의 ‘Like’ 버튼에 의해서 잠식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지랭크 시스템은 URL 링크 수 계산을 통해서 인터넷 유저들이 어떤 페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내어 검색 결과 페이지의 최상단에 올려주는 역할을 하며Google이 현재 여기까지 있게 해준 일등 공신 역할을 했던 시스템이다. 그러나 Facebook이 ‘Like’버튼을 만들고 난 뒤, 사람들은 URL 링크를 거는 것 대신, ‘좋아요’ 버튼을 통해서 Facebook으로 중요 페이지를 전송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Google의 페이지랭크 시스템 점점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왜냐하면, Facebook은 Google이 검색할 수 없는 폐쇄형 시스템이기 때문에 Google은 더 이상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낼 수가 없어졌기 때문이다.즉, Facebook이 정보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저자는 Google이 SNS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죽은 정보의 집적이 아닌, 살아있는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SNS마케팅의 핵심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가지는 소비자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하게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코카콜라가 시행했던 코카콜라 빌리지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사람들을 코카콜라 빌리지에 초대하여 그 경험들을 SNS를 통해 중계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였다. 그 내용은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가며 이슈가 되었고 코카콜라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저자가 말하는 마지막 핵심은, 바로 앞으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전략은 제품이 아니라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예로 애플의 앱스토어를 들고 있다.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냈지만, 애플이 가진 더 큰 장점은 바로 매력적인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단지 앱스토어에 매력적인 어플리케이션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애플의 제품을 찾는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느낀점사실 나는 지금까지 Tweeter나 Facebook등을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으로 사용할 줄 만 알았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SNS들이 이 시대에 가져온 패러다임의 명확한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게 된 것 같다. 왜 Google의 시대가 끝나가는지, 왜 우수한 성능을 가진 삼성의 제품이 애플의 제품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어 있는 책이었다. 흔히들, 삼성 ‘동물원’, 애플 ‘생태계’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삼성은 자신의 동물원에 편입되어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를 던져주고 최대한 쥐어짜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해간다. 즉, 삼성의 ‘쥐어짜는 갑’의 이미지는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만드는 최대의 약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은 대조적이다. 애플은 중소개발자들이 먹고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생태계 전략을 사용하여, 큰 성공을 이뤄 냈다. 즉, 동물원이 갑과 을의 일방적 관계라면, 생태계는 공생하는 파트너의 관계라는 것이다. 생태계는 수많은 참여자들에 의해 끊임 없이 진화해 가는 반면, 동물원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나는 삼성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러한 체제로 가다가는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지 못하는 한낱 메모리나 만드는 제조업체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감각적으로, 그리고 공생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를 주도해 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라고 나는 결론 내렸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