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언터쳐블%의우정` 을보고
저는 세상을 살면서 친구가 되고 서로간의 우정이 생기기 위해서는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생각보다 많은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나 자체로만을 이해해주며 사랑해주는 친구를 찾기란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게 된 ‘언터쳐블:1%의 우정’이라는 영화는 저의 생각과 조금 달랐습니다.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인 백만장자 필립은 간병인 면접을 보던 중 우연히 패기 넘치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인 드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호기심을 느낀 필립은 2주간의 내기를 통해 그를 시험하게 됩니다. 필립과 드리스와의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foot cream을 샴푸로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여줄 때 다른 곳에 한눈을 팔은 나머지 얼굴에 음식을 묻히곤 했으며 직접 전화를 받을 수 없는 필립에게 울리는 전화기를 건네는 등 간병인으로서 역할을 잘 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필립에게는 오히려 자신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대하는 것 같아 드리스에게 더 깊은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거친 호흡을 하며 잠을 못 이루고 있는 필립의 숨소리를 듣게 된 드리스는 잠에서 깨어 젖은 수건으로 그를 닦아주고 늦은 새벽 산책을 동행하며 이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게 된 그들은 더 가까워지고 대해 더 알게 됨으로써 마음속 부족했던 빈자리들을 채워 나아가게 됩니다.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그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 드리스에게 동생이 찾아오게 되고 더 이상 드리스와 함께할 수 없다고 느낀 필립은 드리스를 가족들 곁으로 보내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필립은 드리스를 그리워하며 다른 사람의 손길은 거부 한 채 예민하게 변했으며 상태가 악화 되자 드리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다시 드리스를 집으로 부르게 됩니다. 다시 만난 그들은 다른 때와 다름없이 서로 농담을 하며 평안한 일상을 보내게 되고 드리스를 통해 필립은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살아온 환경도 다른 그들이 과연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것으로서 그러한 허물들을 깰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간병인으로 고용되었을 때 똥을 치운다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외면하고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어설펐던 그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필립의 고통과 감정들을 알게 되고 느끼면서, 모든 과정들을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서로 알지 못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교감을 통해 극복되어지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 장애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적인 헌신이 필요하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여기는데 드리스는 무조건적인 헌신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필립에게 인격적으로 대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영화 속의 필립의 모습을 보면 그는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된 후 많은 사람들이 주는 관심이 동정인지 배려인지 혹은 간섭일지 모르는 손길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을 평범한 인간으로 바라보길 바라는 필립에게는 자신에게 다가온 장애인이라는 개념이 없는 드리스가 신선하고 그와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에 필립의 대사 중에 “저 아이와 있으면 내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잊어버려”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대사를 듣는 순간 저는 사실 그동안 장애인은 우리보다 사회적으로 약자이기에 우리의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며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만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에게 다가갈 때 조심스럽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정말 진정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동정심이 섞인 도움이나 남들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에 휩싸인 편견이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며 똑같이 대해주길 바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장애인들에게 그들에게 냉정하게 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통합교육을 실시한 학급에서 일반아동과 같이 수업을 듣는 장애우들은 일반아동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왕따를 당하는 등 그들을 친구로서 받아들여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복지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면 복지시설이 설치되는 곳의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진다며 반대하며 사회복지사와 주민들의 다툼이 일어나 결국 오갈 곳 없는 장애인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이런 냉정한 현실에 그들은 더욱 상처받고 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우리가 편견 없이 바라보아 주길 바란다고 생각 합니다. 우정이라는 단어는 국경을 넘고 나이도 초월하며 그들이 몸이 불편하다거나 우리와 조금 다르다 해서 적용되지 않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소통만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우정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편견이 사라진 저의 모습처럼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깨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그들의 아픔을 알아 우리가 먼저 다가가 그들과 소통 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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