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감상 -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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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드라마감상 - 기적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적
예나 지금이나 가족은 한국인의 의식세계를 지배하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런 만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가족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다. 마니아층이 두껍다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서도 ‘가족’이 이야기의 주요 대상이 된다.
노희경 작품 에서 보이는 ‘가족 간의 갈등이 있다→ 주인공이 암에 걸려 자기 인생을 돌아본다 → 가족의 화해가 이루어진다’ 라는 이야기 구조는 다른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이런 평범한 소재와 구조로 이야기 한다는 것에서는 그녀의 마니아층이 만들어진 이유를 절대 찾을 수 없다. 그것은 ‘가족의 갈등과 화해’ 라는 관습적인 전개구조를 그녀만의 개성으로 참신하게 풀어나갔다는 데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기존의 가족 신화와는 다른 상황과 행동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감동을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가 노희경은 해체된 가족상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보여주고, 그들이 가진 상처와 갈등의 해결 과정을 관조적으로 그림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은 가족 드라마이긴 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기존 드라마와 다르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상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큰 아들은 아내와 함께 아들을 유학 보내 놓고 부양하는 기러기 아빠 신세로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편부편모 가족인 셈이다. 둘째인 딸은 외국인과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막내인 아들은 애가 딸린 이혼녀와 결혼을 한 재혼가족인 것이다. 그리고 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아버지 장영철의 가정의 모습은 서로 단절되고 소통이 부재한 해체된 가족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가족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서로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미움, 원망, 걱정, 안쓰러움 등과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감정이 있다는 것은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화해로 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노희경 작품에서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모습은 그녀의 평탄치 않았던 과거 경험과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바람 나 집을 나가셨던 아버지는 그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에서 아버지는 매우 주변적인 인물이거나 이미 죽어버린 존재로서 등장한다.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아버지, 대기업에서 힘없이 몰리는 아버지 등. 이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에서 아버지는, 집 밖에서는 잘 나가는 아버지이지만 집 안에서는 가족들과의 갈등이 깊은 문제가 많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역시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로 어머니가 주인공인 노희경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 봤을 때, 이 드라마에서는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본고에서는 드라마 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아버지가 가족 구성원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큰 아들에 대한 감정 드러내기
드라마 에서 아버지는 매우 고압적인 말투로써 자신이 집 안팎에서 대단한 존재임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가족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못마땅해 하고 갈등을 일으킨다.
먼저 가족도 착하다고 인정하는 큰아들 진영. 돈 잘 버는 치대에 안 갔다고 아버지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도 역시 아버지 장영철은, 아내와 아들을 외국에 보내놓고 부양해야 하는 기러기 아빠 신세인 큰 아들을 한심해 하고 있다. 이는 재검사를 받으러 친구의 병원에 가서 아들을 만났을 때 아버지의 대사에서 알 수 있다.
1) 넌 니 장인만 눈에 뵈냐?// 니 마누라랑 애들은 연락 자주하냐?// 마누라 손에 쥐어서 기러기 아빠 노릇이나 하고, 에라이.
이런 큰 아들의 모습은 엄마의 눈에도 못마땅해 보이지만, 이 큰 아들은 암이 걸린 이후에 장영철에게 커다란 도움과 위로의 상대가 된다. 장영철은 전형적으로 가부장적인 한국 아버지의 모습으로 엄마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큰 아들과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치료 받는 것이 겁이 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아들에게 ‘아버지 안 아프게 무통치료 받자고 엄마를 설득해라’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게 된다. 자식 중 제일 먼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인물이 바로 큰 아들이다. 아래 예문 2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2) 치료 그만하자. 약에 치여 말도 못하고 그렇게 가긴 싫다. 내가 전에 희망이 1%면 포기하자고 했지. 니 엄마한텐 내가 얘기하마. 장미는 이번 주에 몽골 가라하고, 진민이는 나중에라도 식 올려주고. 난 이런 말이 정말 하고 싶었다. 한번은 자식 걱정해야지. 내가 애빈데. …(중략)… 치료 더 하자고 안 해줘서 고맙다.
3) 저거(모형 비행기) 진짜 나냐? 이 주사 다 맞고 나면 저거 나는 거나 좀 보여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