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창가의 토토`를 읽고..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니, 근래 책을 읽어본 적이 언제였던가..
창가의 토토.. 이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코끝이 찡 해짐의 경험은 몇 번이었던가..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와서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바쁘다고 숙제니 모임이니 해서 돌아다니면서 책이랑은 아주 담을 쌓고 지냈었다. 오히려 대학 들어오기 전에 대학 입시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던 그 때 읽었던 책이 더 많다고나 할까.. 한 과목의 과제로 나온 30권의 책을 바라보며 그제서야 도서관을 뒤적이며 '책을 많이 읽어야겠구나..'란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며 독서마저도 스스로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졌다. 그 한심함을 떨치기 위해 집어든 책이 바로 '창가의 토토' 였다.
이 책은 내가 잊고 있었던 독서의 참맛을 되살려 주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바라본 기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춘선 길에 토토가 서 있었다. 고바야시 선생님께서 웃고 계셨다. 미래 선생님이 된 내가 거기 서 있었다.
슬픔이 아닌 따뜻함으로 맺히는 눈물, 정말 따뜻했다.
'내가 선생님의 길을 택하길 참 잘했구나..' 정말 그랬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이 이 책 속 고바야시 선생님의, 그리고 토토의 도모에 학원에는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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