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8요일`을 보고 장애인의 소외문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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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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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제8요일`을 보고 장애인의 소외문제에 대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을 보고...



“제 8요일”이라는 말은 어디선가 어렴풋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사실 영화제목이라고 하기엔 뭔가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왠지 “제 2원소”같은 영화와 관련지어지는 어려운 제목의 영화...그것도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작품성”을 들먹이며 고상한척 한다고 생각했던 프랑스영화라고 하니 처음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프랑스 영화의 작품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었고 “작품성 있는 영화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깨고 보는 내내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물론 그 재미란 것이 극중 주인공인 다운증후군 환자 조지의 엉뚱하고 황당한 행동에서 오는 폭소도 있었지만, 그의 순수함에 물들어가는 또 한명의 주인공인 일중독자 아리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재미도 있었다. 제대로 말하면 마음 한켠에서 느껴지는 기분좋은 즐거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시작과 끝부분에 나오는 신비한 나레이션이다. 시작부분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이렇다. “신은 첫째 날 태양을 만들고, 두 번째 날에 바다를 만들었다. 셋째 날에 레코드를 만들고 넷째 날에는 TV를 만들었다. 또 다섯째 날에는 풀밭을 만들고 여섯째 날에 인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에 쉬었다.” 태양, 바다를 만들고 레코드, TV, 풀밭을 만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엔 쉬었다... 무언가 납득가지 않는 목소리에 왜 그런 나레이션을 시작 부분에 넣었는지 알고 싶어서라도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영화를 보다보니 주인공인 조지의 처지에서 그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과 상상의 세계를 대입시킨 나레이션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